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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빈뇨증상 등 신체증상에 대한 이해를 돕는 답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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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날짜: 2014.05.19 03:22:45 조회:5856 추천:114 글쓴이IP:182.209.84.1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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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이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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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킹덤심리상담 연구소에서 임자성입니다.
어머니께서 남겨주신 글은 잘확인했습니다.
의과적 노력을 충분히 다 해보셨는데도 별다른 대안이나 차도가 없어 더 걱정이 되시겠어요.
대소변을 평소 잘 가리는 아동이 대낮에 소변을 자주 보는 행동이 많아진다면
일반적으로 빈뇨증으로 이해되어보입니다.
빈뇨증은 사실상 정확한 원인을 언급하기는 쉽지 않은 증상이며 외과적인 검진을 해도 원인이 드러나지 않거나 호전이 없다면 일반적으로는 심리적인 스트레스의 가능성으로 보는 경우가 보편적입니다.
그런 요인때문에, 소아과나 산부인과에서도 심리적인 문제를 언급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가 상담현장에서 보는 경우,
부모님께서 이런 자녀를 지켜보고 있는 것은 참 견디기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어떤 경우는 윽박질러도 보고 주의를 주기도 하고 참아볼것을 권해보기도 하고
어머님들 나름대로 다양한 방법들을 고민하시는 것은 당연한 과정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빈뇨증상 자체에만 주목하고 이 문제행동을 어떻게 줄일 것인지에만 초점이 되면
자녀의 정서적 긴장감이나 스트레스가 상승되거나 문제행동이 강화되는 역효과가 나타날수 있습니다.
우선은 화장실을 얼마나 자주 들락달락하는지에 대해서 초점화된 관심이나
피드백은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사실상 말처럼 눈에 보이는 행동을 묵인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라는 것도 이해합니다. 때문에, 너무 억지로 관심을 안두려고 하기보다는 빈뇨행동의 빈노는 많은 날도 있고 줄어드는 날도 있고 그 것 자체가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럼.. 어떤 부분에 관심을 가지려는 것이 필요할까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현재 자녀가 어떤 부분에서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는지를 이해하려는 눈을 가지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빈뇨행동에 대해서는 별달리 처벌이나 스트레스를 주고 있지는 않으시지만
자녀가 현재 일상생활엣어 경험되는 스트레스는 없는지,
꼭 현재를 기점으로 보기보다는
빈뇨증상이 촉발된 첫 시점을 충분히 고려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제 경험상 아이들은 제각기 스트레스를 감내할수 있는 역략이 다 각기 차이가 있기 마련입니다. 때문에, 현재 자녀가 어떤 부분에서 스트레스 감내력이 떨어지는 성향이 있는 것은 아닌지를 살펴보시는 것도 필요합니다.
모두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제가 평소 경험했던 사례의 경우에는
낯선 상황에서의 스트레스 대응력이 어렸을때부터 또래에 비해 다소 부족하거나 충분히 발휘되지 못하는 면이 있던 경우
혹은 과도한 자기통제나 조절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 실수할 것에 대한 앞선 염려나 예측되는 불안이 높은 경우
자신의 정서적인 욕구나 어려움을 잘 소통하고 주장하기보다는 억제되고 눈치살펴 신체증상으로 삐죽 나오게 되는 경우 등이 있었습니다.
어머님께서 자녀가 현재 경험하는 스트레스 요인이나
자녀의 스트레스 대처 역량을 잘 판단하기 어렵다고 생각되시는 경우는
심리평가 등의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보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제가 자녀에 대해 충분히 이해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머님께서 한번 참아보자라고 권하시는 방법에 대해
제가 맞다 그르다 섣불리 판단할수는 없지만
고민하시는 점에 대해 몇가지 고려하실 부분을 언급드립니다.
참아보라는 권면이 아이입장에서는
'내가 참을성이 없어서 오줌을 자주 누러가는 건가'라는 느낌을 무의식중에 갖게하지는 않을지,
어머님께서 자녀의 행동문제가 참을성이 부족해서 오줌을 잘 참지 못해서 생겨나는 것이라고
이해하신 것인지를 검토해보실 필요는 있겠습니다.
빈뇨행동 자체에 대한 피드백은 최소화하시고
실제 자녀가 어떤 부분에서 정서적인 긴장감이 상승되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빈뇨증상때문에 본인도 경험하는 심적인 어려움이 얼마나 클지를
헤아리는 상호작용과 자녀에 대한 이해가
좀 더 도움이 될수 있겠다 생각되긴합니다.
자녀의 문제를 이해하시는데 조금이나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킹덤 심리상담 연구소 임자성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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