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킹덤심리상담 연구소에 임자성 소장입니다. 남겨주신 내용은 잘 확인했습니다. 답변이 늦어져 죄송하네요. 학생을 돕고 싶은 마음과 걱정어린 마음이 느껴져 저도 학생의 분리불안 증세가 잘 호전되길 바라는 마음이네요. 우선, 평소에도 예민한 면이 있었고 또래들과의 적응이 원만하지 않았던 점이나 특정 애착대상이 아니라 아빠든 할머니든 가족 관계 전반에 분리를 힘들어 한다면 주요 애착대상과의 분리불안의 양상과는 좀 다른 이해가 필요해보입니다. 즉, 주요애착대상과의 분리불안의 문제로 이해되기보다는 스트레스 대처 기능이 약화되어 있는 상황에서 환경적인 스트레스가 촉발요인으로 작용했을 때 아이들이 원생활에서 심리적 스트레스나 어려움을 분리불안 증세로 호소하는 경우가 있을수 있습니다. 우선, 종합심리평가를 통해 현재 아동의 인지적, 정서적 자원을 잘 점검해보는 것이 필요해보입니다. 종합검사가 아니더라도 우선은 원생활에서 아동이 동년배 또래에 비해 학습이나 또래관계 상황에서의 문제해결력이 어떤지를 잘 검토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또한, 초등학교를 앞두고 있는 스트레스 요인, 7세가 되면서 유치원에서도 학업적인 요구가 증가되고 또래들과의 미묘한 갈등요인 들이 증가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경험하는 시점이기도 합니다. 아동이 경험할 만한 스트레스 상황이 무엇이 있는지를 점검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임자성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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