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여아입니다. 어려부터 노래하고 춤추는 것을 좋아했고 외조모가 전담하여 키워주시면서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자란 아이입니다.
제가 풀타임 워킹맘이라.. 대신 키워주셨는데.. 늘 칭찬만 받고 이쁘다 잘한다 최고다..가 일상화 된 경우죠.
1년 전부터 제가 도맡아 데리고 있는데.. 제가 느끼는 아이의 문제는. 무엇이든 자기가 중심이어야 하고. 모든 사람이 자기를 쳐다봐주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유치원에서의 발표도 혼자서만 해야 하고. 놀이터에서의 놀이도 자신이 주도해야만 하네요. 가위바위보 같은 게임을 해도 한 번 지는 것을 참지 못합니다.
당연히 모든 아이가 자기중심적이겠지만.. 엄마인 제가 보기엔 많이 지나친 것 같아요.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게 해 보면 자꾸 틀어지고 혼자 남겨지게 되기 일쑤거든요.
뜻대로 주목받지 못하거나 칭찬받지 못하면 심한 욕구 불만에 빠집니다.
이러다 적절한 사회생활, 교우관계를 갖지 못하게 되는것은 아닐까.. 우려가 됩니다.
적절히 다듬으면. 분명 아이의 인생을 좋은 방향으로 끌어줄 수 있는 성향일 것 같은데. 말로만 가르치는 것 (이기는 게 중요한 게 아니야, 혼자만 노는 것은 소용이 없어) 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듯 합니다.
어떻게 이끌어 주어야 할 지 난감하네요.
현실적인 도움 말씀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