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님. 킹덤 심리상담 연구소에 임자성 소장입니다. 현재 보고해주신 내용을 고려해 볼때는 사회적인 상황대응에 어려움과 관련이 있어보이며, 이러한 심리적 어려움을 선택적 함구증으로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이는 정서적으로 불안과 내재된 저항감(화)와 관련이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선택적 함구증이 가정 밖 환경에서 일어나고 있지만 실제로 문제해결의 실마리는 가정밖 또래관계에서의 문제에 국한해 찾고 교정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시기보다는 가정내 정서적 환경이나 부모-자녀 관계에서 잘 소통되지 못한 불안정감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야 할것 같습니다. 엄마와의 관계에서 안정된 정서적 안정감을 충분히 경험되지 못한 발달력이 있다면 어떤 요인이 영향을 미쳤을 지를 점검하고 자녀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 우선 필요합니다. 현재도 모-자 관계에서 소통이 정서적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면이 있는지를 잘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더욱이 아동의 사회적인 대처역량은 모-자녀, 부-자녀, 부모의 부부관계 등이 안정되게 확장되는 과정에서 형성되기 때문에 가족관계에 대한 이해도 중요합니다. 이러한 조망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해결하고 싶은 욕구가 있으실때는 사회기술훈련보다는 놀이치료가 더 적합한 아동이라 판단됩니다.
임자성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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