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님~ 킹덤심리상담 연구소에 임자성 소장입니다. 우선, 자녀가 ADHD와 아스퍼거 증상을 동시에 보인다면, 무엇보다 또래관계에 어려움을 많이 경험할거라 예상되네요.
병원에서 처방받는 약물이 어떤 종류인지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여지나 아마도 ADHD와 관련한 쪽의 약물을 복용중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사실상, 아스퍼거 자체의 개선을 돕는 약물은 없기때문에 기질적인 요인이 우세한 사회성 발달의 문제를 돕기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끈임없는 정서적 관계와 상호작용의 경험을 통해 성장시켜나가야하는 몫이 큽니다. 때문에, 부모-자녀 관계 안에서의 정서적 소통이 중요하며 약물에만 의존하시기보다는 심리상담을 통한 도움이 필요해보입니다. 행동이 늘어지고, 인터넷 게임에만 몰두되는 것은 아스퍼거의 전형적인 문제로 보여지기보다는 대인관계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2차적으로 경험되는 우울과 관련이 있어보입니다.
아스퍼거 경향을 보이는 경우, 자신의 욕구가 방해받았을 때 상황대응의 유연성이 떨어지는 측면들이 있기 때문에, 어머님이 말씀하신대로 사춘기가 되면 자녀와의 관계의 골이 더 감당하기 어렵다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아스퍼거 성향을 보이는 학생들도 증상에 스팩트럼이 매우 넓기 때문에 눈치껏 정서적인 뉘앙스를 받아들이고 상식적인 수준에서 상황을 얼만큼 이해하고 소통할수 있는지 등에 대한 사회적인 기능에 대한 평가도 중요해보입니다. 자녀가 더욱 고립된 자기만의 세계에 몰두되지 않도록 돕기위한 노력이 상당히 지속적으로 이뤄져야할 시기라 여겨집니다. 일반적으로 청소년이면 심리상담을 주로 받게되나 현재 중학생이고, 언어표현이 풍부하지 않다면 놀이치료를 받아보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겠습니다. 점차 자녀가 마음의 문을 열고 부모와 소통하고 환타지속 게임보다 또래들과의 상호작용에 점차 관심 이 생겨나게 되길 바랍니다.
킹덤연구소 임자성 소장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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