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킹덤 연구소에 임자성입니다. 아이가 잠을 잘 자지 않는 것이 고민이 되시는듯하여 답변을 드립니다. 4세라고 말씀하셨는데, 만나이로는 48개월 미만인듯 싶네요. 우선은 자녀가 신체적인 문제는 없는지를 소아과를 통해 점검해보는 것이 우선일듯은 싶습니다. 생물학적으로 별달리 고려되는 사항이 없다면 그 다음 점검하는 것이 심리 정서 발달적인 측면에서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기질에 따라 잘 자고 잘 먹는데 차이를 보이기도 합니다. 까다로은 기질의 아이라고 칭하기도 하는데, 어머님의 아이가 이런 기질의 아이인가를 점검해볼 필요도 있습니다만 성격좋고 원생활을 잘 한다고 하셔서 그렇게 기질이 까다롭지는 않을듯도 싶은데요. 이런 경우라면, 언제부터 이렇게 잠자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보여왔는지의 시점과 상황을 잘 살펴보는 것도 필요해보입니다. 잠을 쭉 잘 자오던 온순한 기질의 자녀였는데, 갑자기 어느날부터 잠을 잘 자지 않는다면, 때로는 부모의 요구에 저항하는 행동으로 잠자기를 거부하는 태도를 보일 때도 있습니다. 때문에 부모-자녀 관계를 점검해보는 것도 아이의 문제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자녀가 잠을 안 잘때 부모의 태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말로는 안된다고 하면서도 자녀가 잠을 자지 않겠다는 행동을 제한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동생과의 관계도 영향을 줍니다. 예를 들어 잠을 자는것보다 잠을 자지 않을 때 무언가 동생이 잠이 든 이후에 더 긍적적인 관심과 더 좋은 무언가를 얻게되는 상황이 생겼다면 아이는 이 시간을 포기할 수 없어지기도 합니다. 아빠가 집에 늦게 오신다거나 하는 가정내 수면 패턴도 영향을 줍니다. 이렇듯 잠을 자지 않는 요인은 너무나 다양하기 때문에 찬찬히 현재 가정내 아이와 엄마의 관계를 살펴보다보면 좋은 해결방안을 얻게 되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는 시간의 지연이 어머님과 자녀의 정서적인 긴장 관계를 증폭시키는 상황이 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점검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더 궁금하신 상항은 문의주세요.
임자성 소장 드림.
☞ 김애진 님께서 남기신 글
4살 여자아이구요
아래도 3살 남동생이 있어요
첫째는 성격좋구 어린이집 생활도 잘하고
문제없는거같은데 밤마다 전쟁이네요
잠자는걸 너무 시러해요
새벽에 잠안온다고 안자고 만화틀어 달라고 할때도 만아요
반면 둘째는 잠을 너무 잘자요....
왜 잠을 안자려고 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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