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님~ 킹덤연구소에 소장 임자성입니다. 어머님 말씀에 답변을 드리면, 우선 틱증상이 나타나는 유병률이 높은 시기가 대체로 초등학교 입학 전후로 연구된 바 있으며, 상당수는 이 시기에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틱증상이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지만 틱이 나타나지 않은 기간이 3개월 미만이면서 1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면 만성화된 틱으로 넘어가는 시점이 되기도 합니다. 틱을 관찰하실 때는 코나 특정부위만 움직임이 반복되는지 코를 찡끗거리다가 다른 얼굴 기관으로 틱의 움직임이 옮겨가거나 퍼지는 듯한 인상을 주는지 현재는 운동틱만 보이는듯한데, 혹시 킁킁 음성틱을 동반하는지를 잘 관찰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에 따라 추정되는 예후나 세부적인 진단명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상황적인 스트레스 요인에 따라 틱증상이 더 발현되는지도 잘 지켜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안경을 끼고 벗는 차이로 틱의 증상을 보였다 안보였다하는 경우에는 우선은 안과나 이빈후과적인 질환으로 생길수 있는 문제인지를 일차적으로 점검해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소견상 안과질환이나 비염 등의 질환으로는 설명할수 없는 근육움직이라고 판단되면 틱을 고려하게 됩니다.
틱은 심인성인 요인과 생물학적인 요인이 함께 기저하고 있다는 연구들이 주를 이루나 외현적인 틱 양상만으로는 개인별로 얼만큼이 심인적이고 생물학적인 측면을 깔고 있는지를 단언하기는 어렵습니다. 때문에 우선은 외부 스트레스 환경에 대응하는데 어려움을 주는 환경적, 심리적 요인이 있는지를 점검하기 위한 심리평가를 진행하는 것이 아이의 문제를 좀 더 객관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틱 증상 자체에서 오는 심리적인 어려움이나 환경적인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심리적인 역량을 돕기 위해서는 놀이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음성틱과 운동틱이 동반해서 함께 보이는 기간이 상당기간 지속되는 뚜렛증상의 경우에는 놀이치료와 함께 소아정신과를 내방하여 이에 대한 약물치료의 가능여부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더 궁금하신 사항은 문의주세요.
소장 임자성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