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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초등2학년 상담후 아이의 문제에 대해 처음 접했습니다.
글쓴이: 날짜: 2015.04.05 11:00:42 조회:6776 추천:106 글쓴이IP:124.243.1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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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희아이는 초등학교 2학년이고 아들입니다.
어릴때부터 순한 아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으며 5세까지는 어린이집에 다니면서
차분하고 착하고 밝은 아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으며 부끄럼이 많고
처음 만나는 사람들 앞에서는 집에서만큼 말을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전혀 말을 하지
않는 다거나 그런것이 아니고 처음 만나는 사람들에게 먼저 궁금한점을 물어보지 않는 정도였습니다.

6세때부터 YMCA아기스포츠단을 다니며 체육활동을 많이 하게 되자 점점 외향적으로 바뀌어
말도 많아지고 처음 만나는 사람들에게도 인사를 잘하고 궁금한것은 직접 물어보는 등 부모가 보기에도 성격이 많이 바뀌었고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들도 성격이 외향적으로 바뀌었네라는 말을 많이 했습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시절 다른 친구들과 어울림에 문제는 전혀 없었고 선생님들과 상담을 할때도 친구들과 매우 잘 지내며 다른 친구들이 아이를 좋아한다는 말만 들었었고 본인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생활이 재미있다고 하였습니다.
가끔 친구들이 자기를 밀거나 하여 속상했다고 말할때도 그렇게 하지 말라고 했어야지 라고 하면
얘기해도 계속했다며 너도 똑같이 해주지 그랬어? 라고 하면 그렇게 하는건 나쁜거잖아라고 하는 등의 얘기를 할 정도로 순한 아이입니다.

맞벌이를 하고 있습니다만 제가 대기업에 다니고 있어서 작년 아이가 1학년 올라갔을때 6개월 휴직하고 학교 적응을 도왔었습니다. 1학년 상담때도 1학기, 2학기 모두 선생님이 약간 산만한 편이지만 다른 남자아이들과 비슷한 수준이고 호기심이 많아 주변에 관심을 많이 가진다는 얘기를 들었고 생활에 있어서는 다른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밝은 아이이며 어휘력이 좋다라고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주변 친구 엄마들도 자기아이가 우리아이만 같았으면 좋겠다는 자주 종종하며 착하고 예의바르고 인사성이 너무 좋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었으며 제가 직장에 다니는 관계로 같이 놀아주지 못할때도
자기아이와 함께 놀게하고 싶다고 같이 데려가서 놀게해 주는 경우도 많이 있었습니다.
저도 생일파티같은데 가보면 아이들이 저희아이 옆에 않겠다고 하고 다른 아이들과 잘 어울려 전혀 걱정이 없었기도 하였구요.

걱정이 되는 부분은 아이가 옷이나 필통, 모자 등 소지품을 자주 잃어버리고 숙제를 해야할 일기장이나 익힘책, 독서기록장 등을 잊고 안갖고 오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부분은 아이가 돌봄교실에 있으면서 방과후수업도 매일 있고 방과후 끝나고 피아노와
영어학원까지 가야하는 상황이라 이동이 많아서 그럴수 있다고 물건 잘 챙기라고만 당부하는
정도였습니다. 꼭 갖고 와야하는 일기장 등은 알림장에 적어주면 보고 챙겨서 오는 편이구요.
옷을 잃어버리는 경우도 축구활동 후 벗은 옷을 잊고 온다거나 겨울에 외투 안에 껴입은 스웨터
같은 것들을 방과후 교실에 두고오거나 해서 잃어버리는 경우라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였고 주의를 주는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2학년이 되고 나서 담임선생님이 공부도 많이 시키고 숙제도 많이 내주며 엄한편이라는 얘기가 있는 분이셨는데, 그래서 다른 친구엄마를 통해 수업시간에 몰래 책상밑에 좋아하는 책을
넣고 보다가 벌을 선적이 몇번 있고 다른 손장난 같은것을 하다 걸려 벌을 선 적도 몇번 있다고 얘기
들었는데 아이에게 그날 그날 물어보면 그랬었다고 하는 날도 있고 기억이 안난다고 답을 들은적도 있었습니다.

이번에 상담때 선생님께서 단순히 산만하다거나 성향이 그런게 아닐수도 있다며 아시는 분이 그런 적이 있었다며 뇌의 불균형으로 인해 그럴수도 있다고 하셔서 많이 놀랐습니다. 선생님 말씀이 수업시간에 연필에 모양자를 끼워 돌리고 있어서 눈치를 주면 다른아이들은 눈치를 채고 그만하는데 우리 아이는 그런 눈치를 못채고 꼭 말로 해야 알아 들으며 말로 하면 마치 그런 행동을 하고 있는것을 몰랐던것같이 보인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지우개를 막 손으로 굴리면서도 그런 행동이 재미있어서 하는거면 괜찮지만 자기도 그런행동을 하는지 모르고 있는거라면 문제가 있는거고 우리아이가 좀 그런것같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주변의 상황을 빨리 파악하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하고 조금 느린편이라고도 하셨습니다. 검사도 받을 수 있으면 받아보는 것도 괜찮고 아무튼 아이가 그런면이 있으니 잘 지켜보시라고 하시더군요. 그러시며 작년 선생님이 상담때 무슨 얘기를 하셨냐고 계속 물어보시더라구요. 사실 저는 처음 그런 얘기를 들어봤다고 말씀 드렸구요.

선생님께서 뇌의 불균형 얘기만 하셔서 몰랐는데 ADHD 도 모두 뇌의 불균형때문이더군요.
사실 ADHD는 전혀 우리아이와 맞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전혀 충동적이거나 과격한 행동은
하지 않는 아이고 친구들과의 사이도 굉장히 좋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조금 찾아봤더니
행동과잉이 나타나지 않는 주의력결핍도 있다느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다른 사회성 발달에 아무 문제가 없는데도 문제가 될수 있는 건가요?
 집에서 형제가 없어 엄마 아빠와 자주 있는데 같이 체스나 중국체커, 브루마블 등 보드게임하는 것을
좋아하고 게임할때 집중해서 하는 편이고 상대편이 고민하느라 늦어지면 주의가 분산되기도 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본인이 질것 같아도 끝까지 게임을 하지 그만한다고 하는 적은 없습니다. 책읽기도 좋아하여 글밥이 많은 책도 재밌다고 생각하면 20분정도 앉아서 집중해서 읽기도 합니다. 동화책 읽을때는 재미있어도 주변에 자극이 있으면 쉽게 집중력을 잃는 편이긴 합니다만 좋아하는 만화책을 읽을때는 다른 방에서 부르는 소리나 왔다갔다하며 물건을 만져도 집중해서 잘 모를정도 입니다.
물론 만화책은 내용을 가리지 않고 좋아하며 학습만화도 좋아하고 읽어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주위에 얘기해주는 것도 좋아합니다.
분위기 파악 같은 경우는 종종 잘 못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축구클럽에서 간식을 갖고 갔을때는  멀리있는 엄마한테 간식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한명씩 뛰어와서 하는데 저희 아이만 뛰어와서는 왜 왔는지 모르고 근데 왜 오라는거야? 라고 묻는 경우가 있었고 그런 경험이 저는 많이 있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기분나쁜 표정 짓고 있으면 엄마 왜그래? 라며 좀 웃어봐~ 라고 하며 주위 기분을 살피는 것도 부족한지는 못느꼈습니다.

여기 자료실에 있는 자가 진단으로는 홀수문항 13점, 짝수문항 5점으로 총 18점이 나왔더군요.

사실 남편은 초등학교 교사인 사촌누나에게 상담을 하더니 이런 이야기를 들은 것이 처음이고 선생님도 겨우 한달 지켜보고 얘기한 것이니 2학기때까지 잘 지켜보고 그때도 같은 얘기가 나오면 검사를 받아보자고 하네요.
저도 그러자고 했는데 사실 지난 금요일날 얘기를 듣고나서 일도 손에 안잡히고 아이를 볼때마다 생각이 떠올라서 약간 힘들기는 합니다. 물론 이렇게 온라인 상담으로는 파악하기 힘드시겠지만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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