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생각 깊은 마음으로 성장하는 아이들, 킹덤아동청소년 심리상담연구소가 함께 합니다
킹덤자료실
HOME > 킹덤커뮤니티 > 킹덤자료실
LIST MODIFY DELETE
제목: 5살이 넘은 우리 아이, 자주 옷이나 부적절한 곳에 소변(대변)을 실수해요.
글쓴이: 날짜: 2014.11.10 11:33:40 조회:5391 추천:0 글쓴이IP:118.36.227.111
파일: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Q. 5살이 넘은 우리 아이, 자주 옷이나 부적절한 곳에 소변(대변)을 실수해요




A. 아이들은 대부분 4~5세가 되면 대소변을 스스로 가릴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나이가 되었음에도 옷이나 적절치 못한 장소에서 배설하는 경우를 나타내어 배설장애(Elimination)이라고 합니다.

 

배설장애는 크게 유뇨증과 유분증으로 구분됩니다.

 

유뇨증

 

유뇨증(Enuresis)은 배변훈련이 끝나게 되는 5세 이상의 아동이 신체적인 이상이 없음에도 옷이나 침구에 반복적으로 소변을 보는 경우를 말합니다. 특히 연속적으로 3개월 이상 매주 2회이상 부적절하게 소변을 볼 경우, 유뇨증으로 진단됩니다. 이러한 유뇨증은 밤에만 나타나는 야간형 유뇨증(야뇨증), 낮에만 나타나는 주간형 유뇨증, 그리고 밤과 낮의 구분 없이 나타나는 주야간형 유뇨증이 있습니다.

 

가장 흔한 경우는 야간 유뇨증으로 수면의 초이게 흔히 나타납니다. 특히 REM수면단계에서 소변보는 행위와 관련된 꿈을 꾸면서 침구에 소변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간형 유뇨즘은 남자보다 여자에게 많고 9세 이후에는 흔하지 않습니다. 주간형 유뇨증은 때로 사회적 불안 때문에 발생하기도 하며, 학업 및 놀이에 열중하여 화장실 가기를 싫어하기 때문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유뇨증을 지닌 아동은 친구 집에서 자거나 캠핑을 가는 등의 사회활동에서 제약을 보이며, 친구들로부터 놀림과 배척, 부모에 대한 불안과 분노, 낮은 자존감 등의 문제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유뇨증은 그 경과에 따라 소변 가리기를 한 번도 제대로 하지 못한 일차성 유뇨중(primary enuresis)과 일정 기간 분명하게 소변을 가린 후에 장애가 나타나는 이차성 유뇨증(secondary enuresis)이 있습니다. 5세까지 소변을 가리지 못하면 일차성 유뇨증으로 분류되며, 이차성 유뇨증은 5~8세 사이에 가장 흔히 시작되지만 언제든지 발병할 수 있습니다. 유뇨증을 지니는 대부분의 아동은 청소년기에 소변을 가릴 수 있게 되지만 언제든지 발병할 수 있습니다.

 

유뇨증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지만, 유전적 요인, 중추신경계의 미성숙, 방광의 부분적 기능장애, 요 농축능력의 장애, 자발적 배뇨를 할 수 없을 정도의 낮은 방광용적, 심리사회적 스트레스나 심리적 갈등, 부적절한 대소변 훈련이 유뇨증의 유발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특히, 동생의 출생, 2~4세 사이의 병원 입원, 부모의 이혼이나 사망, 입학, 이사와 같은 심리사회적 스트레스 사건이 일어난 후에 유죠능이 유발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유뇨증은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나타나므로 적절한 평가를 통해 다양한 치료방법이 적용되어야 하며, 잠자리 요나 기저귀에 전자식 경보장치(bell and pad)를 하여 소변이 한 방울이라도 떨어지면 즉시 벨이 울려 잠자는 아동을 깨우게 하는 행동치료적 기법이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아동에게 일정량의 수분을 먹게 한 후 가능한 한 오랫동안 소변보는 것을 참게 하는 방광훈련(bladder training)이 적용되기도 합니다.

 

아동의 유뇨증이 심리적 갈등에 의한 것일 때는 놀이치료와 가족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약물치료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른 치료 방법이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 마지막 방법으로 약물치료가 드물게 사용되기도 합니다.

 

2. 유분증

 

유분증(Encorpresis)4세 이상의 아동이 대변을 적절치 않은 곳(옷이나 마루)에 반복적으로 배설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특히 이러한 행동이 3개월 이상 매주 1회 이상 나타날 경우에 진단됩니다.

 

유분증이 있는 아동은 수줍음이 많고 난처한 일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 야영, 학교)을 피하려고 합니다. 또 흔히 유분증이 있는 아동은 유뇨증을 함께 나타내기도 하며, 유뇨증과 마찬가지로 유분증을 지닌 아동은 친구 집에서 자거나 캠핑 가는 일 등의 사회활동에서 제약을 보일 수 있으며, 친구들로부터의 놀림과 배척, 부모에 대한 불안과 분노, 낮은 자존감 등의 문제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유분증은 보통 남자 아동에게 더 흔하며 몇 년 동안 지속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 나이가 들면서 사라집니다.

 

그 원인으로는 적절한 시기에 대소변 훈련을 시키지 않았거나, 대소변 훈련과정에서 일관성이 없었거나, 지나치게 강압적이거나, 발달단계에 맞지 않게 너무 일찍 대소변 훈련을 시키는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대소변 훈련과정에서 부모와 아동은 통제와 자율의 갈등을 경험하게 되고, 이러한 갈등이 유분증을 악화시키고 다른 행동적 무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유분증은 다양한 심리사회적 스트레스, 즉 입학이나 동생의 출산, 부모불화, 어머니와의 이별, 병에 걸리거나 임원하는 사건에 의해 촉발 될 수도 있으며, 때때로 변기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남다른 공포를 지닌 아동도 있습니다.

 

더하여 유분증이 있는 아동은 대체로 주의가 산만하고 집중력이 낮으며, 과잉행동을 나타내느 점에서 유분증이 뇌신경발달의 지연과 관련되어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치료에는 규칙적인 시간에 대변을 보게 하는 습관을 훈련시키거나 대변을 잘 가리는 행동에 대해 보상을 주는 행동치료 기법이 효과적입니다. 아울러 가족 내의 긴장을 줄이고 아동을 수용하는 분위기를 유도하는 동시에 유분증으로 낮아진 아동의 자존심을 높여 주고 자신감을 길로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문헌: 현대 이상심리학 2, 권석만 저, 학지사

 

LIST MODIFY DELETE

글쓴이 :    암호 : 평가

글쓴이제목내용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드립니다.관리자2011.01.19 03:25:186277 
해당하는 내용이 없습니다.